대학교/ESPLab

지식봉사수기 공모전(흥미로운 일을 시작하라, 그들처럼)

Embedea 2013. 11. 28. 20:51

한국장학재단의 지식봉사 수기공모전에 작성해서 제출한 글이다.



흥미로운 일을 시작하라, 그들처럼.hwp




제 목 : 흥미로운 일을 시작하라, 그들처럼...

성 명 : 이세원

대 학 : 공주대학교

 

  중학교 졸업 후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집을 떠나 하숙이라는 낯선 환경과 저녁 늦게까지 야자(야간자율학습)를 하여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야자를 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때 농담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농담이아니라서 집근처 공업고등학교로 전학까지도 생각해봤습니다. 왜냐하면 초·중학생 때에는 부모님께서 공부하라고 강요하지 않아 자율적인 행동방식을 어려서부터 배워서 그런지 저와 맞지 않는 학교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수학, 과학 과목 위주로 공부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게 되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여 점점 나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서부터 수학, 과학을 많이 좋아하던 저에게 고2때 이공계 선택은 당연한 것이었고, 주위 친구들보다 컴퓨터에 대한 지식과 흥미가 많아 컴퓨터관련학과인 정보통신공학과에 지원하였습니다. 대학 진학 후 한국과학재단에서 국가장학생에게 이공계 장학금을 수여하는 것은 정말 좋은 기회였습니다. 비록 성적우수가 아닌 저소득이긴 하지만 고등학생 때 공부를 게을리 했다면 국가장학생에 선택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 좋은 기회에 선택되어 부모님께 대학등록금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었고, 국가장학생이라는 타이틀이 대학생활을 더욱 보람차고 뜻있게 보내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에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었고, 고등학생 때와는 달리 자유시간이 많아져 하고 싶은 공부에만 전념하게 되고 또한 여가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학점관리에 소홀해져서 1학기 성적이 3.08학점으로 장학금 계속지원 최소학점 3.00에 미달될 뻔 했으나 간신히 넘어 계속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학기 때에는 1학기 때보다 더 열심히 하여 성적이 오르게 되었고, 이러한 노력의 바탕은 이공계 장학금을 받게 되면서 스스로 자부심을 갖게 되어 학업을 게을리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비를 벌기위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그 시간에 스스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자격증에 도전하는 등 자기개발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입대를 하게 되어 휴학을 하였고, 무선통신병으로 2년간 복무를 하였습니다. 전공과 관련이 있는 무선통신병이 되어 전역 후 전공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공계 장학금의 좋은 점은 군대 또는 휴학을 하여도 입학 후부터 졸업까지 8학기동안 유지되는 장학제도가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의 적성과 전공이 잘 맞았고, 학비부담이 없어 금전적 여유가 생겨 학과공부 이외에도 이공계 선배들의 자기개발서 및 전공 관련 책을 많이 사서 읽어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현재 졸업을 앞둔 4학년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그랬듯이 저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회사에 입사하여 안철수씨나 세계적으로는 빌게이츠, 스티븐잡스 같은 선배들처럼 IT발전대열에 합류할 것입니다. 위의 선배들처럼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면 선배들만큼 아니 그이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활을 돌이켜보면 과제 혹은 프로젝트가 하기 싫다는 생각에 앞서 ‘해보자’는 생각으로 적성에 맞는 흥미로운 일을 찾아 다양한 공부를 하였습니다. 이공계장학생 후배님들도 자신이 흥미가 없고 못하는 것에 시간을 투자하여 낭비하지 말고, 비록 현재에는 못하더라도 흥미로운 일에 집중하게 되면 성공에 한걸음씩 다가갈 것입니다. 시작도 해보기 전에 포기하지 말고,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용기를 갖고 일단 시작해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